공지사항

고려도검이 EBS 극한 직업에 세계에 나왔습니다. 2010-04-07 00:00:00
admin 조회수 : 9709
첨부파일 : up8aUQhI

 


도검장(刀劍匠) 수만 번의 두드림으로 전통 도검의 맥을 잇다! 근대에 들어 점차 자취를 갖추었던 도검의 명맥을 잇고자 평생을 바친 사람들이 있다.


철광석 채취부터 제철, 제강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전통 방식에 입각해 도검 연구에 힘쓰는 장인부터 명품 도검의 보급화에


힘쓰는 오랜 경력의 숙련공들까지. 기능적, 예술적으로 우수한 도검을 만들기 위해서는 불순물이 포함된 철을 1400℃의 불가마에


 달궈, 적게는 10만번을 두드리는 단련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팔이 떨어져 나갈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수반한 채 한 자루의 보검을 탄생시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 날카로움과 섬세함을 지닌 양날의 칼, 도검. 오랜 인고의 시간으로 도검을 만드는 이 시대의 숨은 장인들을 만나 본다.


 <1부> - 방송일시 :


 ▶ 단단하고 질긴 강철을 만들어라! 철을 접고 또 접는 접쇠 과정 도검 제작에 사용되는 철은 무른 쇠와 단단한 쇠, 강도가 다른 쇠를 수없이 섞어 단련하면 단단하면서도 질긴 상태가 되는데.?이 쇠로?도검을 만들면 칼이?쉽게 부러지지 않고 휘어지는 명검을 만들 수 있다. 여러 번의 망치질로?편평하게 편 쇠를 엿가락처럼 길게 늘여 쇠막대의 모양으로 만든 후, 15번 꺾어 접으면 약 3만 겹의 적층 구조를 띤 백련강이 된다. 이렇게 백련강이 완성돼야 비로소 본격적인 단조(성형) 과정에 들어갈 수 있는데. 숨 막히는 열기 속,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의?쇠 단련 작업. 한 자루의 명검을 만들기 위해 철 상태를 최상의 것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숙명을 타고난 도검장을 만나본다.


 


▶ 숙련공들의 장(場), 명품 도검 제작 공장 전통 도검을 현대적으로 복원하여 보급에 힘쓰는 도검 제작 공장. 칼의 모양을 성형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연마 작업은 도검의 단면이 균일한 각을 이를 때까지 1mm의 오차도 없도록 해야 하는데. 이때 연마는 칼이 대나무, 짚단 등 무엇을 베느냐에 따라 삼각도, 육각도 등으로 모양을 달리 만들어줘야 한다. 그 중 숫돌 연마 과정은 5-6단계의 거친 숫돌과 고운 숫돌을 대가며 예리하게 갈아줘야 하는 작업. 단계가 넘어갈 수록 칼날이 갈리는 소리가 작아지기 때문에 숙련공의 오감이 총 동원되는 중요한 순간이다. 철로 이루는 예술의 극치! 도검 제작 공장을 찾아간다


 


. ▶ 섬세한 손놀림, 검신(劍身)에 예술을 불어넣다. 검신 제작의 완성은 칼날과 손잡이에 들어가는 화려한 장식. 칼날에 일일이 손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글자를 새겨 넣는 조각, 손잡이에 새겨지는 상감 은 전문가의 몫이다. 힘이 넘치는 호랑이, 용 등의 문양을 조각하기 위해서는 수십 년의 세월이 걸릴 만큼 어려운 일인데. 뿐만 아니라 나무를 깎아 가오리 가죽을 입혀 만드는 칼집은 우수한 도검을 탄생시키는 마지막 공정. 가오리를 칼집에 붙여 3일 동안 공기를 빼고 매끄럽게 표면 처리를 한 후, 검신과 1mm의 오차도 없이 들어맞는 칼집이 만들어져야 세상에 하나뿐인 도검이 완성되는데. 명품 도검의 탄생을 결정짓는 검신 조각과 검집 제작 과정에 임하는 숙련공들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도 예리하게 빛난다.?


 


<2부> - 방송일시 : 2010. 04. 08 (목) 밤 10시 40분 EBS


▶ 1500℃로 불타는 전통 제철로(爐)를 복원하다! 전통 도검의 복원을 위해 철광석 채취에서부터 전통적 방법에 의한 제련 등 단절됐던 고대의 철기제작기술을 재현하고 있는 이은철 씨.


 


 ▶ 한국도를 재현하고자, 일본땅을 밟다! 일본 규슈 지방의 남쪽에 위치한 미야자키현. 이곳에 일본도의 명맥을 잇는 이치로 도검장 아래, 한국 청년 문준기 씨가 있다. 한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전통 도검의 제작 현장에서 칼의 모든 것을 온몸으로 습득하고자, 3개월 전, 어렵게 일본인 도검장의 제자로 들어왔는데. 사방으로 튀는 쇠 파편과 불똥에 맞서며 쉬지 않고 메질을 하기란 쉽지 않은데. 손이 얼얼할 정도로 망치질을 하고, 비오듯 땀을 흘려가며 두드려 보지만, 자꾸만 실수가 나온다. 한국도를 재현하고 싶다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문준기 씨. 극한의 작업 환경 속에서 과연 그 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까.


 


 ▶ 손끝의 감각에 의지해 날카로운 날을 만들다. 검신(劍身) 성형 검(劍)은 양날의 날카로운 칼. 수만 번의 망치질로 단조한 검신의 날과 등에 거친 부분을 제거하고 열처리와 담금질(냉각)을 통해 칼날의 강도와 아름다운 무늬를 형성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칼의 생명인 날카로움이 결정지어 진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야인 도검 제작. 사회적인 명성도 경제적인 안락함도 보장 받을 수 없지만 단지 검이 좋아서, 전통 도검 복원의 사명을 가지고 불철주야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 전통 도검을 연구하고 제작하는 것이 자신의 생활이자 인생이 되어버린 그들이 있기에 오늘도 불타는 혼을 담은 한 자루 보검이 완성된다


[파일: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