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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와 비교할 만한 한국의 도검 진검 들 죽호 기우귀가 신선 접쇠도검 2022-12-20 11:44:02
admin 조회수 : 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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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와 비교할 만한 한국의 도검 진검 들 죽호 기우귀가 신선 접쇠도검



국 일본의 도검이 우수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근거 없는 낭설로 우리 한국의 도검 수준이 일본보다 낫다 라고 말로 이길게



아니라 실력으로 이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실력이란 것이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고



거듭된 노력과 실패의 경험과 겸손한 자세로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배우지 않고서 혼자 잘 한다는 것은 쉽지 않고 시간과 노력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도검제작소를 운영하는 나로선



일본도의 체계화되고 깊이 있고 역사성 있으며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을



본 적이 없는 우리 도공들에게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트집만 잡는 꼴이고 짜증만 나게 만드는 결과 임을 알고



나는 이미 이 나이에 배울 수 없는 입장이고



아들을 일본에 유학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문제는 일본 장인이 한국인을 제자로 받아 줄 건지 가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일본인 중에서도 착하고 양심적인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마츠바이치로 선생을 만나고 나서 알았습니다.



물론 한국 내에서 실력 있는 도검 제작 기술을 가진 도공을 찾으려고 해봤으나



우리 공장장 만한 실력가도 없었고



또한 몇몇 도공들은 진짜 실력이 있는 도공이 아니고



실력 있는 척 흉내만 내고 그로 인해 어떻게 살아가는



진정한 가짜들이었습니다.



그도 이해할 만한 것이 그들에게 누가 대를 이어 축적된 기술을



가르쳐 준 선생도 없고 다만 옛 전통기술을 재현이라



명목하에 연출된 내용을 방송하는 수준이지



그들이 전통방식으로 직접 만들어내는 훌륭한 도검들은 본 적이 없습니다.



물론 그 정도 하는 것도 전혀 실력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젊은 아들은 진짜 실력 있는 선생 밑에서 혹독한 전수과정을



거쳐 진짜 실력 있는 도검 대장장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본을 갖추기 위해



일본 도검 명인 마츠바 이치로 선생을 찾게 되었고



그를 설득하여 아들 준기 도공을 일본으로 유학 보내게 되었습니다.



 



마츠바 선생은 큐슈지역 도검 장인 협회장이고 전 일본 미술도검협회 이사이며



오랜 경력과 일본 내에서 알아주는 실력 있는 도검제작자였습니다.



이 사람은 국경을 넘는 넓은 가슴의 소유자로 인품 또한 훌륭한 분으로



아들을 맡기기에 과분한 선생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이름있는 선생에게 사사하는다는 것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혹독함 이었습니다.



20대 후반이며 한국의 특공연대를 제대한 아들 준기 도공은 군대 생활 보다 힘들었다고



합니다.



새벽 5시 기상 쇠 달구는 로에 불을 지피고 저녁 8시까지 작업 그리고 정리하고 씻고



저녁 먹으면 10시라고 합니다.



피곤해서 잠자기 바쁘고 아침 5시까지 출근을 위해서 그전에 일어나야 하고



주말에도 쉬지도 않는 생활을 무려 4년간 했으니



정말 지옥훈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너무 힘들어 못하겠다는 것을 아비인 제가 여러 번 다그쳐서



견디어 냈지만 6.25 전쟁 얼마 후 태어난 저 처럼 배고픔을 모르고



자란 아들 준기도공에겐 힘든 과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 과정을 견디고 돌아온 준기 도공이 고려도검을 맡아서



큰 다행입니다.



그렇다고 사실은 나의 맘에 썩 다 드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젊은이 들 중에서 못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준기도공이 일본에서 돌아온 지도 10여 년



배워온 기술을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도검제작 관련 장비를 살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받아서



아마 공장 규모나 최신 설비로는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추었다고 봅니다.



마츠바 선생이나 일본인들에게 미안하지만



일본도를 따라잡는 것이 우리 고려도검의 목표입니다.



현재 수준은 일본도를 능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제 고려도검 (고려전통기술)에서 생산되는 일본도 스타일의 카타나 들은 미술적 가치 외관이나 성능 면에서 일본도 보다 못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다다미 만 베는 일본도와 달리 겨울철 강한 대나무를 베야 하는 한국의 도검은



날이 더 강하고 튼튼하고 잘 들어야 하기 때문에 열처리 설비 등을 더욱 현대화하였습니다.



또한 제작된 도검들은 반드시 검도 수련 경력(iaido)이 적잖은 제가 일일이 샘플을 테스트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