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검 및 검도관련 정보

도검의유래 2007-01-19 00:00:00
admin 조회수 : 7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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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검의 역사인류가 사용한 최초의 무기는 돌멩이나 나무몽둥이였을 것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돌과 나무가 복합된 형태의 무기가 생겨나게 되었을 것이고 상호 보완적 작용을 통해 차츰 다양한 모양의 무기가 개발되었다고 볼 수 있다.



칼은 이 중에서도 효용성이 뛰어난 것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이기(利器)이자 무기로서 특별한 상징성까지 가지게 되어, 인류가 멸망하는 날까지도 어떤 형태로든 인류의 곁에 남아 있을 유일한 물건이 될지도 모른다.



칼은 치고 찌르고 베는 기능을 모두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치는 무기로서 주로 몽둥이의 구실을 해왔으며, 간 돌칼 즉 마제석검이 나타나면서부터는 주로 찌르는 무기가 되어 이 기능은 청동검의 시기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그러다가 철기시대가 열리고 검(劍, 양날칼)이 도(刀, 외날칼)로 변하면서 베고 자르는 몫까지 다하게 된 것이다.칼은 날의 외형상 검에서 도로 발전되어왔다.


신석기시대의 마제석검이 바로 검의 원형이 된다. 칼몸 양쪽의 날을 세우고 칼끝은 뾰족하게 하며 접촉시 칼이 부러지는 것을 막으려고 두껍게 능각(稜角)을 세워 칼몸의 단면이 럭비공(1)이나 다이아몬드(2)모양이 되게 한 것이다.



이 형태의 원형은 청동검에도 거의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그 이유는 청동검 역시 주조물로서 거푸집에 부어 만들기 때문에 합금된 재질이라도 심하게 부딪치면 부러지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같은 이유로 칼은 전체의 길이가 50cm를 넘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철제 칼은, 초기에는 검으로 시작되었고 주조된 것도 있으나 곧 단야(鍛冶), 즉 불에 달구어 두드려 만드는 것으로 바뀌면서 칼의 길이가 길어지고 한쪽에만 날이 있는 도로 바뀌어진다.



도는 단면이 다이아몬드형을 반으로 짜른 형태로 옆면이 칼등에서 날까지 평면으로 처리된 것(平刃 : 3)이 대개 초기의 것이고, 다음은 대패와 같이 날 끝부분을 옆으로 갈아낸 것(切刃 : 5)이며, 마지막 단계가 검에서 한쪽 날의 반을 없애고 칼등화한 모양으로 칼 옆이 능각(稜角)으로 처리된 것(稜刃 : 4)인데, 시대와 나라에 따라 많은 변형이 있으며 칼날은 직선형에서 곡선형으로 바뀌어 왔다.



세계적으로 동검(銅劍)은 BC 4000년경에 이미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 나타나고 BC 3500년경에는 청동검(靑銅劍)이 출현하였으며 BC 2000년경에는 이집트에서 철검(鐵劍)이 만들어졌다. 동양에서는 BC 1500년경에 청동검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평북 용천(龍川) 에서는 이 시기의 Karasuk식 청동도자(靑銅刀子)가 출토되었다. BC 400년경에는 이 땅에 철제 칼이 나타나고 BC 200년을 전후하여 우리 칼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환두대도(A頭大刀)가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환두대도란 손잡이 끝부분에 둥근고리가 있는 큰 칼이라는 뜻으로 후일 흔히 환도라고 부르는 칼에는 고리가 없어지나 칼자루 끝부분에 작은 구멍을 내어 그 흔적이 남아 있게 된다. 초기의 환두대도는 민고리로 시작되었으나 차츰 고리나 고리안에 나뭇잎· 귀면(鬼面) ·용(龍)·봉(鳳)의 장식을 더해 지위를 나타내게 되는데, 원래는 이 고리 안에 끈을 달아매어 사용할 때 손에 감고 칼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 데서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BC 100년경 고조선이 분열되면서 원삼국시대가 열리고 환두 대도는 고구려·백제· 신라·가야 등에서 보다 독자적으로 개발되어 다양해지고 날도 특별히 담금질한 극강(極剛)의 도로 변하며 이런 무기와 기능이 무력집단에 의해 일본까지 건너가게 되는 것이다.



도검(刀劍)은 청동기시대부터 손잡이 부분과 칼몸 부분이 각각 나뉘어진 분리형으로 시작되어 초기 철기는 이것이 그대로 답습되는 형태(특히 劍)로 이어지다가 환두대도에 이르면 손잡이와 칼몸이 하나로된 일체형으로 바뀐다. 확실치는 않으나 이런 모양이 삼국통일기인 7세기를 전후하여 칼몸이 곡선으로 휘는 곡도(曲刀)로 되면서 다시 칼몸과 손잡이가 분리되어 조립되는 식으로 정착된 후 천년 이상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전통 도검의 이해
현대 모든 무도계통의 지도자들은 우리의 것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우리의 것이 무엇인가를 찾으려는 노력에 앞서 우선 올바로 볼 수 있는 바른 안목이 필요하다. 특히 검도 계통에 종사는 많은 지도자들이 우리 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청소년들이 검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배우고 있다. 시대마다 수많은 투쟁의 역사 속에서 병법과 무술의 기본 형태가 만들어지고 그 수준에 맞는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것이 바로 무술이다.



인류가 태어난 이래 선사시대에는 뻐로 된 무기가 등장하여 날카로운 각질 부분은 찌르기용으로,넓직하거나 둥근 관절 부분은 타격용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석기시대에 접어들어 마제석검 등 여러 형태의 석검 및 석촉이 타격용으로 등장하여 사용된 것을 많은 유물을 통해서 알 수 있다. 또한 청동기와 철기시대에는 수 많은 무기가 개발되었으며 그무기는 각기 다른 민족의 전쟁사와 함께 이어져 현대까지 전해오고 있다.



검이란 이 나라의 살아 있는 민족혼이다. 시대를 거듭나며 우리 민족의 아픔을 부둥켜 안고 지키던 우리의 신물인 것이다 우리의 전통 도,검 문화는 간 곳이 없고 일본도라는 왜래문화가 이나라를 잠식하고 있다. 이것이 문화를 앞세운 문화식민지와 무엇이 다른가? 현재 우리 문화가 문화교류라는 미명하에 일본도,복식,용어등을 사용하면서 일본 문화로 식민지화되는 것을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과거 일제 강점 기간동안 민족문화 말살 정책에 의하여 얼마나 많은 우리의 문화 유산이 유실 되었는가? 지금 우리는 21세기 문화전쟁 시대를 바라보며 새 천년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지켜주고 민족을 수호했던 정의의 상징으로 전해진 우리의 검이 있다.



검은 민족의 숨결이요 아픔을 지키던 숭고한 우리의 정신인 것이다. 그 정신 매몰되고 왜곡되어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의 숨결을 찾아주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무도인들의 잘못된 지식 때문에 이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 무도인은 살아 있는 정신의 매개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일부 무도인들이 후손들에게 잘못된 지식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우리의 올바른 정신을 찾고 지켜야 한다. 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21세기 우수한 우리 문화를 올바르게 밖으로 표출하여 새로운 천년을 꽃피우는 것이라 본다. 우리들의 오류로 인하여 후손들에게까지 욕된 문화를 전하다면,이것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정신과 문화를 매몰시키는 것이다.



지금은 우리 문화의 정통서을 고수하고 올바른 행위를 통하여 우리의 것을 찾아 전하는 과정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본다. 우리의 전통문화는 가무 혹은 무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우리의 역사, 즉 지금 우리가 바로 살아 있는 문화의 매개체인 것이다. 우리의 정신문화인 우리 검의 부리를 바로 찾아서 지키고, 그 정신을 후손들에게 올바로 전달할 수 있는 전통무예인들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전통문화의 뿌리인 검의 정신을 찾아 후손들에게 전하는대물림으로서 민족혼을 찾아 이어야 한다. 새 천년의 길목에 선 바로 지금 이 자리를 기점으로 우리 전통무예인들이 앞장서서 새 문화를 창출해 민족무예문화의 전당에 바쳐야 할 것이다.

전통 도검의 유래
예로부터 우리의 뿌리 깊은 역사를 살펴 보면 한국의 검은 단순히 실용품이나 장식품이 아니었다. 한국인에 있어서 한국검은 혼이고 정신이며 기이다. 단순히 찌르고,베고 자르는 칼이 아닌 혼을 연마하는 정신 수양의도구이며 몸과 마음을 수호하는 신상( 神像 )인 칼은 도(刀)와 검(劍)으로 구분된다. 고기 자르는 육도,부엌에서 사용하는 식도,운동에서 사용되는 수련도등 사용 칼은 용도가 분명히 정하여 있는 칼을 도라 하며,몸과 마음을 한데 모아 수양 수행하고 정신을 수호하는 상징적,주술적 의미를 내포하는 칼은 검이라고 한다.



한 인간의 변화 무쌍한 정신의 척도에 따라 명검(名劍),보검(寶劍),신검(神劍)등으로 구분 명명하여 자손과 후세에 전하여져 오늘에 이어지고 있다. 니본도의 조상은 통일신라의 칼이다 일본인들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일본문화의 하나는 칼 문화이다. 하지만 그 원류는 통일신라라는 근거가 최근 밝혀지고 있다.



고려대 명예교수인 최재석 교수의 논문에 의하면 일본의 유명한 동대사내 정창원에 보관되어 있는 진보장을 분석한 결과 고대 일본칼의 원류는 통일신라였으며 통일신라로 부터 칼의 제작 기술을 습득한 후에야 칼의 문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따라서 일본칼의 종주국은 한국이며 일본칼의 문화는 한국의 것을 받아 중세에 이르러 생겨난 것으로 추측하여 볼 수 있다.

전통 도검의 의미
1.松鶴長春劍(송학장춘검) 부부가 함께 오랜 장수와 행복을 축원하는 검

2.太師小賜劍(태사소사검) 관직에 등용되 무사안녕과 그 높은 기상과 뜻을축원하는 검

3.敎子昇天劍(교자승천검) 부모가 자식교육을 잘 시키고 자식이 입신양명을축원하는 검

4.鴛鴦貴子劍(원앙귀자검) 부부화목,자녀의 건강무사를 기원하는 검

5.富貴萬代劍(부귀만대검) 부귀영화를 자손만대까지 누리기를 기원하는 검

6.龜鶴濟齡劍(구학제령검) 거북이나 학처럼 무병하고 장수를 축원하는 검

7.八吉相劍(팔길상검) 불교의식에서 사용하는 여덟가지 길상한 팔보 검

8.五福和合劍(오복화합검) 다섯가지의 모든 복이 온 가정에 화합되기를 기원하는 검

9.世寒三友劍(세한삼우검) 벗,영원토록 변치않는 절개,지조,우정의 영원함을 지키는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