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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寅 斬邪劍 (사인 참사검) 2010-01-17 00:00:00
admin 조회수 : 6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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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검은 조선조 중기에 왕들이 장식용 또는 호신용으로 지녔던 검이다.
여기에서 사인이란 12지간 중에 호랑이를 뜻한다.
인해와 인달, 인날, 인시에 열처리한 것으로 60년 만에 한 자루를 제작하는
진귀한 검으로 호랑이의 용맹스러움이 간직되어 있다.
사인검은 조선조 중기에 왕들이 장식용 또는 호신용으로 지녔던 검이다.
여기에서 사인이란 12지간 중에 호랑이를 뜻한다. 인해와 인달, 인날, 인시에 열처리한 것으로
60년 만에 한 자루를 제작하는 진귀한 검으로 호랑이의 용맹스러움이 간직되어 있다.
인검에는 칼에 신령한 기운을 불어 넣기 위해서 한문으로 주문이 새겨넣는 경우가 있는데
검의 명칭을 제외하고 총 24자의 한자가 전서체로 입사(入絲)되어 있다.
사인참사검은 인년(寅年), 인월(寅月), 인일(寅日), 인시(寅時),
인(寅) 자가 네 번 겹쳐지는 시간에 만들어지는
우리나라의 신검으로 마를 물리치는 검인 참사검(斬邪劍)중 으뜸으로 여겼습니다..

사인참사검은 만들어지는 때나 방법등이 비밀리에 진행되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신비한 일화가 전해지긴 합니다..

조선조 선조(宣祖, 1552~1608) 때의 문신 신흠(申欽, 1566~1628)의 일입니다..
신흠은 선조의 신임을 받았고 그의 아들인 신익성(申翊聖)이 선조의 부마 였기 때문에 그는 당파싸움의 중심이 되고 있었지만
본인은 그것이 싫어서 지방에 집을 구해 몇년간 궁궐을 떠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부터 신흠의 집에 변괴가 생깁니다..
갑자기 집안의 물건이 정리가 되지 않고 흩어졌으며 가축들이 병이 나 죽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집안 식구들중 밤세 악몽에 시달리고 무언가 귀신을 본 사람도 나타나기 시작했죠..

신흠 역시 밤세 악몽에 시달렸고 몸이 갈수록 안좋아 졌습니다..
특히 신흠의 둘째 손녀가 알수 없는 병에 걸려 밤새 헛것에 시달리는등
집안을 근심에 떨게 했습니다..

신흠의 집안 변괴가 알려지자 신흠의 아들이자 부마인 익성이 선조에게 부탁해서
사인참사검을 하나 받아 아버지에게 보냈습니다..

신흠은 기뻐하며 사인참사검을 잘 보관 했는데 그때부터 점차
변괴가 사라지고 손녀 역시 몸이 점차 나아갔습니다..

그로부터 몇달후 신흠은 마루에 앉아 사인참사검를 닦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들이 찾아오자 그는 사인참사검을 마루에 세워두고 아들을 맞이하러 갔습니다..
(신익성이 선조의 부마인 관계로 신흠은 아들을 높여서 대했습니다..)

간만에 찾아온 아들을 맞이해 담소를 나눌 무렵 갑자기 뭔가 둔탁한 소리와 누군가의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심흠과 신익성이 가보니 신흠의 하인이 얼이 빠진듯 주저 않자 있었고
천장을 떠 받치고 있는 기둥중 하나에 사인참사검이 박혀 있었습니다..

놀란 신흠이 어찌된 일이지 묻자 하인이 대답 하기를
집안을 치우고 있던중 마루에 사인참사검이 있자 신기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손을 댄 순간 세워져 있던 사인참사검이 그대로 쓰려졌는데
그 충격 때문인지 검집에서 검이 튀어나가 기둥에 박혔다는 겁니다..

신흠은 처음엔 그말을 안믿었으나 기둥에서 검을 뺀 순간
놀랄수 밖에 없었습니다..

검을 빼자 검이 박힌 곳에서 사람의 피같은 검붉은 수액이 솟아 나왔기 때문 이였습니다..
게다가 수액이 다빠진후 살펴보니 기둥안에서 사람의 머러카락이 나왔습니다..

신흠은 몰랐지만 그 집은 예전부터 흉가로 유명한 곳이 였습니다..
이 기둥이 베어진후 신흠은 이사를 가지 않고 살았지만 더 이상의 변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신흠은 사인참사검의 신성함을 기념하여 사인도가(四寅刀歌)라는
유명한 시를 지었습니다..


사인도가(四寅刀歌)

林有魈兮山有夔 숲에는 이매(魑魅)가 있고 산에는 도깨비가 있고

陸有虎兮水有螭 땅에는 호랑이가 있고 물에는 이무기가 있어

夜而行兮晝而伏 밤이면 돌아다니고 낮이면 숨어버리며

攬余裾兮嚙余足 나의 옷깃을 끌어당기고 내 발을 깨무네.

橫中途兮不可制 길에서 횡행하니 제어할 길이 없고

爲民害兮勢漸猘 백성에게 해가되니 그 기세가 점점 더 거칠어진다.

我有刀兮名四寅 나에게 칼이 있으니 그 이름을 사인(四寅)이라 하네.

讋地祇兮通天神 지신(地神)을 두렵게 만들고 천신(天神)과 통한다.

白銀粧兮沈香飾 백은(白銀)으로 단장하고 침향(沈香)으로 꾸몄으며

光潑潑兮霜花色 빛이 번쩍이며 뿜어지니 마치 서릿꽃과 같다.

防余身兮奚所懼 내 몸을 보호하니 어찌 두려워할 바가 있으리

邪自辟兮罔余迕 삿된 것은 저절로 피하니 나를 얽어매지 못하리.

精爲龍兮氣爲虹 정(精)은 용(龍)이 되고 기(氣)는 무지개가 되어

橫北斗兮亘紫宮 북두성(北斗星)을 가로질러 자미원(紫微垣) 까지 퍼지네.

行與藏兮惟余同 길을 다닐 때 몸에 감추어 함께하니 내 몸과 한가지로 생각하네.

歲將暮兮倚空同 장차 늙어지면 함게 공동(空同)으로 돌아가리라.

국왕의 위엄과 권위를 상징하는 호랑이검
일종의 의장및 악귀를 물리치는 주술적인퇴마退魔의 느낌이
강한 검이다.

위의 글은 사인검 관련 글을 제가 퍼온 것인데, 사인검을 장식용이 아닌 실제 진검으로 만들 수 있다면

호신(護身)의 기운과 음사(陰邪)를 막는 기운은 어느 비방을 뛰어넘어 탁월할 것입니다.

사인검은 위의 글처럼 인(寅)년이 돌아오는 12년마다 만들 수 있는데 같은 사인검 중에서도 백호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경인(庚寅)년에 만든 사인검이 가장 기운이 강합니다.

올해가 경인년이므로 60년만의 기회로 사인검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원래 검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사인검을 만들어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니기 위해서 마음에 드는 검을 찾다보니,

현풍님의 고려도검에 들르게 되었고 검리연에도 이렇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올해 사인검을 만들 수 있는 날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0년 2월 9일 화요일 (3시 30분- 5시 30분)

-경인년 무인월 경인일 무인시



2010년 2월 21일 일요일 (3시 30분- 5시 30분)

-경인년 무인월 임인일 임인시



2010년 3월 4일 목요일 (3시 30분- 5시 30분)

-경인년 무인월 갑인일 병인시



이중에서 2월 9일이 길일입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2월 9일 인시에 일어나셔서 검에 제례의식을 한다면 사인검의 기운을 조금은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인검은 이미 제작된 검을 가지고 사인검화 할 수도 있고, 아예 검 제작부터 사인일에 맞추어 할 수 있는데 제작부터 사인일에

하는 것이 공효가 크겠지요.

실제 사인검은 사인일에 한번 리추얼(의식)을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시작일(2월9일)부터 24일간 행해집니다.

외부의 삿된 기운을 차단하고 24일간 천지의 기운을 검에 불어넣는 것인데 이 방법이 비전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위의 글 내용은 고객 최재선님 연구하여 많은 고객님의 지식 공유를 위해 올린 글 입니다

고려도검은 이에 맞추어 삼인도와 사인검을 만들고 있습니다.

乾降精 坤援靈 日月象 岡 澶形 撝雷電
하늘은 정(精)을 내리시고 땅은 영(靈)을 도우시니 해와 달이 모양을 갖추고 산천이 형태 이루며 번개가 몰아치는도다.

運玄坐 推山惡 玄斬貞
현좌(玄坐)를 움직여 산천(山川)의 악한 것을 물리치고 현묘(玄妙)한 도리로서 베어 바르게 하라.